[SM vs YG 정면 박치기②] 눈과 귀가 호강하는 가요계 쌍벽..뮤지션 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5.12 13: 56

지난해 가요계 시상식들의 대상은 YG 빅뱅이 휩쓸었다. 전무후무한 5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음원 부문과 달리 음반 부문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가 싹쓸이하며 사이좋게 트로피를 들었다. 이러한 '윈윈' 분위기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워낙 대형 기획사인 두 곳이라 끊임없이 뮤지션들이 신곡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 SM과 YG의 선의의 대결은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 덕분에 눈과 귀가 호강…악동뮤지션 & 티파니
지난 4일 '믿고 듣는' YG표 악동뮤지션의 음악이 베일을 벗었다. '사춘기 상권'을 들고 돌아온 악동뮤지션은 더블 타이틀곡 '리 바이'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로 단숨에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다른 수록곡들도 줄 세우기 진풍경을 자아내며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악동뮤지션의 신곡들 덕에 음악 팬들의 귀는 호강하고 있다. 

일주일 뒤에는 SM에서 티파니가 솔로로 나섰다. 11일 오전 0시, 티파니의 생애 첫 솔로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가 발표돼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1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방송 무대에 서는데 티파니 표 댄스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의 안구를 정화시킬 전망이다. 
◆ 특급 콜라보레이션 선물…이성경 & 백현
모델 겸 배우 이성경은 YG 소속이다. 그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뮤지션들이 아닌 미스틱 소속 에디킴을 지원사격했다.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리메이크하며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한 것. 지난달 29일에 공개된 이 곡은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붙박이로 올라 있다. 에디킴의 감미로운 보컬과 이성경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그런가 하면 SM은 매주 목요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신곡들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 초 공언한 대로 SM스테이션을 통해 음악 선물을 건네고 있는데 13일 오전 0시, 14번째 주인공은 케이윌과 엑소 백현이다. 이들이 함께 부른 신곡 '더 데이'는 어쿠스틱 포크 발라드곡. 공개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어 음원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가 예상된다.  
◆ 올 여름 후끈 달아오른다…빅뱅 & 엑소
지난해 신곡 보따리로 가요계를 접수했던 빅뱅이 올해엔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래서 특급 선물을 준비했는데 그건 바로 올여름 개최할 대형 콘서트다. 지난 3월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직접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열겠다"며 스케일이 다른 이벤트를 예고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정규 앨범 발표까지 남아 있어 VIP 팬들의 2016년 여름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대세' 엑소도 여름 출격을 예고한 상황. 지난해 정규 2집으로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 더블 밀리언셀러로 성장한 엑소이기에 올여름에 발표한 새 앨범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폭발적이다. 여기에 '국민 MC' 유재석과 합동 무대 볼거리까지 예고돼 더욱 그렇다. 엑소가 또 어떤 기록을 새로 쓸지 벌써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 SM 미스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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