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 측이 연매협 측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와 KBS 2TV 새 월화극 '뷰티풀 마인드' 사이에서 '겹치기' 출연으로 상도덕을 어겼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표명하기 위해서다.
박소담 소속사 카라멜이엔티 관계자는 12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분쟁조정을 신했으며 나오는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소담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편성 결정이 나지 않은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이하 '신네기')촬영을 시작했다. 당초 계획은 4월 말까지 촬영이 예정돼 있었던 상황. 이에 박소담은 6월부터 진행되는 '뷰티풀 마인드' 촬영에 합류하려고 했다.
그런데 편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드라마가 상반기 여름에 편성이 될 경우 박소담의 출연이 '뷰티풀마인드'와 겹치게 된다는 것. 이에 박소담 측은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 당초 '신네기'는 올해 상반기에 편성이 되는 것으로 알고 들어간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편성 뿐만 아니라 촬영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4월말까지 예정이었던 촬영이 5월 말까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소담은 의도치 않게 '겹치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고, 연매협의 힘을 빌려 나오는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취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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