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PD가 드라마의 특성을 전했다.
백수찬 PD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에서 "보통 드라마를 기획하고 촬영할 때 작가분들 연출자들이 운명에 대한 서사시, 고품격 명품 드라마, 처절한 복수 등을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 PD는 "'미녀 공심이'는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루되 훈훈하고 웃기고 때로는 짠내나고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사람들을 그려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이 스포츠카를 타고 데이트를 하거나 고급 레스토랑 가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백 PD는 "저자극적이고 약간의 중독성이 있으며 굉장히 유쾌하면서도 짠내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한 회에 한 번 정도는 같이 웃고 한 번 정도는 눈가가 촉촉해지길 바란다"며 "약간은 만화적인 부분도 있다. 명랑 만화 같다. 정통 드라마 화법에서 벗어난 것도 있다. 다분히 의도적이다"라고 전하며 '저자극 고중독 명랑 가족극'이라고 명명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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