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가수 티파니이지만 영원히 소녀시대 멤버인 그다. 혼자 활동하지만 그의 곁엔 언제나 소녀시대 멤버들이 있다. 눈물날 정도로 의리의 걸그룹이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생애 첫 솔로 앨범을 낸 티파니가 게스트로 나왔다. 타이틀곡 'I just wanna dance'를 시작으로 수록곡 모두를 짧게 짧게 들으며 DJ 김창렬과 풍성한 대화를 나눴다.
시작부터 끝까지 소녀시대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티파니는 "솔로 앨범을 처음 받았을 때 모두 내 사진으로 채워져 있어서 신기했다. 원래는 태연, 써니, 유리 등 멤버들 사진이 있어야 했는데"라며 활짝 웃었다.
티파니의 솔로 앨범이 나오기까지 멤버들의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티파니는 "멤버들이랑 모든 걸 공유한다.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같아서 있어 보인다"고 멤버들이 얘기해줬다"고 자랑했다.
그리고는 "효연이 어제 제 뮤직비디오를 보고 소녀시대 멤버로서 자부심을 느꼈다더라. 댄싱머신 자리를 제게 넘기겠다고 했다. 수영은 제 자작곡에 가사를 써주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급기야 그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멤버들에게 제 일처럼 축하를 받으니까 정말 감동이다. 멤버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며 손가락 하트를 선물했다.
소녀시대가 있기에 솔로 가수 티파니가 존재할 수 있었다. 10년 차 걸그룹의 우정이 이 정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올드스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