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tvN 금토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오늘(12일) 오후 8시 30분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고현정, 고두심, 윤여정, 김혜자, 박원숙, 나문희, 김영옥 등 한 작품에서 보기 힘든 '꿈의 라인업'이다. 거기에 이름만 들어도 눈길을 끄는 다니엘 헤니, 조인성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가 특별출연을 확정한 '디어 마이 프렌즈'. 별천지 라인업으로 대중의 기대감을 한껏 배가시킨 가운데 tvN 드라마의 시청률 기록을 다시 세울지 궁금증이 쏠린다.
tvN 새 금토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청춘 세대와 어른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청춘들이 만든 어른들을 향한 편견, 어른들이 청춘을 향해 갖는 편견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각자의 세대를 이해하고 나아가 친구가 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드라마의 주제가 이러한 만큼, 극 중 캐릭터 또한 다양한 연령대를 자랑한다. 2013년 '여왕의 교실'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여배우 고현정은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프리랜서 번역작가 박완으로 분한다. 그는 '꼰대들'을 이해할 마음이 없는 '어른'으로 분해 20·30세대의 공감대를 이끈다. 동시에 조인성 신성우와 달콤한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
'꼰대들'엔 72세 4차원 독거소녀 조희자로 분하는 김혜자, 세계일주가 소원인 할머니인 문정아로 분하는 나문희, 63세 깡패 엄마 장난희로 분한 고두심, 쿨한 원조 스타 이영원으로 분하는 박원숙, 순수한 꼰대 처녀 오충남 역의 윤여정, 72세 로맨티스트 이성재 역의 주현, 86살 해맑은 할머니 오쌍분 역의 김영옥, 짠돌이 할아버지 김석균 역은 신구가 맡는다. 그 외에도 신성우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 헤니 등이 깜짝 출연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제작진 라인업 또한 배우 못지않게 화려한데 홍종찬 PD와 노희경 작가가 그 주인공. 앞서 홍종찬 PD는 '마이 시크릿 호텔'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등 인기 드라마의 연출 및 제작진으로 참여해 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고 노희경 작가는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으로 이미 톱 작가 반열에 이름을 올린 지 오래다.
1인 가구, 골드미스, 노령화 등 현실 속 변화의 바람을 신·구 세대의 화합과 소통, 가족애로 풀어낼 것을 예고하며 야심차게 출항하는 '디어 마이 프렌즈'. 화려한 타이틀 만큼 대중들이 거는 기대 또한 크고 무겁다. 좀처럼 힘든 캐스팅과 화려한 제작진의 의기투합이 과연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사람들의 눈과 귀가 한곳에 쏠리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시청자를 만난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