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문채원은 전국환이 딸이 아니었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차지원(이진욱 분)과 김스완(문채원 분)의 사랑은 더 깊어졌고, 민선재(김강우 분)를 향한 차지원의 복수는 더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18회에서는 차지원과 김스완이 결혼을 약속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스완은 차지원의 시한부 삶에 대해 알게 됐고, 그럼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하면서 "같이 살자"라고 먼저 고백했다.
차지원 역시 김스완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면서 그녀의 아버지인 백은도(전국환 분)에게 김스완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차지원의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그는 백은도로부터 민선재를 처단할 수 있는 동영상 파일을 빼앗기기도 했다. 이는 모두 백은도의 계획이었다. 백은도는 차지원과 민선재가 서로 싸우면서 둘 다 떨어져 나가길 원했다.
민선재는 차지원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동영상 파일을 빼돌리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차지원이 뇌동맥류 때문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결국 민선재는 이사회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말했다. 차지원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는 또 다른 계략을 세우고 있었던 것.
하지만 차지원 역시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차지원은 백은도가 자신에게 일부러 동영상을 보내줬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백은도가 자신과 민선재 모두 없애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간파하고 있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사람은 민선재였다.
또 차지원은 백은도를 차지수 감금 혐의로 고발했다. 이사회에서 차지원이 처리하려던 사람은 민선재가 아닌 백은도였다. 민선재는 결국 자신의 입으로 죄를 밝힌 것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차지수(임세미 분)는 당장 백은도의 죄부터 밝히려는 계획이었다.
특히 김스완이 백은도의 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줬다. 김스완은 어린시절 기억을 찾기 시작했고, 백은도가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이는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반전을 이끌었다. 김스완은 충격에 휩싸였고, 또 다른 전개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