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국수의신' 천정명, 이제 '복수의신' 찍는 거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5.13 06: 49

천정명이 드디어 조재현에게 복수할 판을 만들었다. 서이숙과 엄효섭을 자신의 편에 끌어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무기를 장전 중인 천정명. 제대로 과격에 맞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기기를 기대해본다.
KBS 수목극 ‘마스터-국수의 신’은 김길도(조재현)에게 부모를 잃은 무명이(천정명)가 그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12일 방송에서는 명이가 전통 음식 평론가 설미자(서이숙)에게 길도를 같이 잡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이는 미자를 자신의 가게에 초대해 꿩메밀국수를 해준다. 미자는 길도가 운영하는 궁락원의 국수와 맛이 같음에 탄복하고, 명이는 “이게 궁락원을 재현한 최초의 국수일 거다”고 말한다. 미자는 명이가 절대 미각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명이는 미자에게 “우리는 목표가 같은 사람이다. 같이 힘을 합쳐야 김길도를 잡을 수 있다”고 협업을 제안한다.

명이는 미자에게 궁락원에 심어놓은 정보원이 누구냐고 묻지만, 미자는 다른 사람을 알려줘 명이를 실망시킨다. 명이는 “나는 목숨을 걸었다. 간은 그만 보라”며 미자에게 화를 냈고, 미자는 명이와 손잡는 것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자는 김다해(공승연)를 궁락원에 취직시키고, 자신의 정보원으로 삼았다. 다해는 미자의 신임을 얻기 위해 고대천(최종원)이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방을 뒤지고, CCTV를 통해 이 모습을 본 길도는 노발대발하며 다해를 찾아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명이는 최의원(엄효섭)을 찾아가 자신을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최의원 역시 명이의 제안에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패를 모으고 있는 명이. 거대한 악에 맞서는 그의 고군분투가 애처로운 한편, 기대감도 심어주고 있다. 완벽한 준비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줄 사이다 복수를 부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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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스터-국수의 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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