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맨발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줄리아 로버츠는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머니 몬스터'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특히 긴 치마 사이로 맨발이 노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르마니 드레스를 입은 채 레드카펫에 등장한 줄리아 로버츠는 발을 가릴 정도의 긴 드레스로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으나 이후 계단을 오르면서 맨발이 공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연상케 한다. 앞서 한 여성이 하이힐이 아닌 플랫슈즈를 신었다는 이유로 레드카펫을 밟지 못한 뒤, 여성들 사이에서 하이힐만을 강요하는 칸 국제영화제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칸 국제영화제 측은 "남성은 턱시도에 나비넥타이, 여성은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규칙은 변함이 없지만 여성의 힐 높이에 대해선 엄격한 규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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