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힙합의민족', 어차피 우승은 문희경일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5.14 06: 55

문희경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파이널만 남겨놓고 있는 ‘힙합의 민족’. 파이널까지 오는 동안 문희경은 2번이나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했고, 세미파이널 역시 송민호와 최고의 콜라보를 보이며 1등을 차지했다. 어차피 우승은 문희경일까.
JTBC ‘힙합의 민족’은 60세 이상의 여배우와 힙합 뮤지션들의 콜라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4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가족’이라는 주제로 세미 파이널이 벌어졌다. 이날 무대는 최병주-한해-키디비, 염정인-MC 스타이퍼, 이경진-릴보이가 오르기로 돼 있는 상황.
최병주-한해-키디비는 ‘평범하게’라는 주제로 가족을 노래했다. 키디비는 이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무대에 올랐고, 노래 도중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저질렀다. 노래가 끝난 뒤 키디비는 눈물을 흘리며 죄송해했다. 현장투표에서 160표을 받아 지난주 169표를 받은 문희경-송민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경진-릴보이는 ‘호접몽’이라는 노래로 무대에 올랐다. 이경진은 꿈에서 본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를 가사로 썼고, 버나드박이 피처링을 했다. 하지만 140표로 꼴찌를 기록했다. 이날 염정인은 무대에 오르다 발을 헛디뎌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고, 결국 기권했다.
이날 현장투표와 다이아투표를 합산한 점수에서 문희경-송민호 팀이 1위를 했다. 2위는 김영옥-주헌, 3위는 최병주-한해-키디비, 4위는 양희경-피타입, 5위는 김영임-딘딘, 6위는 이용녀-치타, 7위는 이경진-릴보이가 올랐다.
문희경은 서바이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한 전적이 있는 실력자였던 것. 성적 역시 1등 두 번에 3등을 한번 하는 등 줄곧 상위권을 지켜왔다. 이날 파이널을 앞두고 래퍼들은 새롭게 파트너를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타는 자신과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문희경을 골랐다. 치타는 “나와는 1등을 한번도 못해봐서 꼭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여배우와 래퍼의 조합으로 신선한 콜라보 무대를 만들고 있는 ‘힙합의 민족’. 줄곧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문희경이 정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문희경의 아성을 무너뜨릴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 지, 파이널이 몹시 기대가 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힙합의 민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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