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스케치북' 악뮤, 노래-입담-춤 '못하는 게 뭐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5.14 06: 55

OSEN=이지영 기자] 악동 뮤지션이 노래면 노래, 입담이면 입담, 춤이면 춤,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팔방미인임을 자랑했다. ‘유희열에 스케치북’에 나와 남매로서의 불만을 이야기하며 티격태격하기도 한 두 사람. 두 사람의 솔직하고 귀여운 입담에 관객도, 시청자들도 엄마 미소를 지었다.
14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음색깡패’ 정은지, 악동뮤지션, 배우 문정희, 곽진언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두 번째로 등장한 악동뮤지션은 ‘다리꼬지마’ ‘200%’ ‘RE-BYE'를 부르며 밝고 맑은 음색으로 경쾌한 무대를 선사했다.
일취월장한 가창력을 보여준 수현은 “댓글을 자주 보는데, 누가 음색발이라고 하길래 노래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현은 “음원 수입이 탐나 내 자작곡도 넣고 싶은데, 오빠가 자신의 이름만 있어야 깔끔하다고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찬혁은 “악동 뮤지션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 있다. 그래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때까지 다 보여주고, 수현이 색깔은 조금씩 넣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찬혁은 “일할때는 동생과 비즈니스 관계가 된다”고 남매가 아닌 프로로 일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찬혁은 “오디션 나갈 때 원래는 춤으로 나갈려고 했다”며 자신의 춤실력에 자신만만해 했고, 두 사람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완벽히 재연해 박수를 받았다.
독특한 음색과 작사-작곡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악동 뮤지션. 이날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정상까지 오른 게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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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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