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과 작가 노희경의 조합은 옳았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합을 맞춘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첫회부터 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뒀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시청률 4.895%(케이블플랫폼가구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기억'이 기록했던 1회 기록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기도 했던 3.8%보다 1%포인트 더 더 높은 수치이자, 올해초 큰 히트를 기록했던 '시그널'의 5.415%과 0.5%포인트 정도 뒤진 수치다.
특히 극중 박완 역의 고현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요 배우들이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주현, 김영옥 등의 시니어 배우들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성적은 인상적이다. 이날 조인성과 이광수 등도 특별출연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집필했던 노희경 작가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 녹아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후 시청률 추이가 더욱 궁금해진다. / gato@osen.co.kr
[사진] '디어 마이 프렌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