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듯 잡히지않는 육아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위너 멤버들은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반달친구'에서 아이들과 친해졌다 싶으면서도 통제되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걱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위너 멤버들은 아이들과 짝을 이뤄 짝꿍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를 즐기는 한편 서로를 잘 알기 위한 10문 10답도 진행했다.
모두가 순조로운 가운데 캔디쌤, 송민호팀만 애를 먹어야 했다. 김진우만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송민호를 외면, 송민호를 당황케 한 것.
하지만 정성은 통하는 법이라고 했던가. 아이들은 점차 송민호에게 마음을 열었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 송민호를 뽑는가 하면 직접 만든 배를 슬쩍 선물하는 등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데에 성공했다.
송민호와 남태현이 다른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빠진 사이, 3명의 위너 멤버들은 김동현 선수와 함께 아이들 체육 수업에 나섰다. 체육 수업에 앞서 몸풀기를 시작한 위너 멤버들은 의외의 저질 체력(?)을 뽐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만이 남았다. 바로 송민호 생일파티. 남은 세 명의 멤버들은 송민호 몰래카메라를 준비, 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멤버들 중 나홀로 아이들 연습을 시켜야 했던 이승훈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애를 먹어야 했다. 결국 폭발한 그는 아이들에게 큰 소리를 쳐야했고 이후 "친해졌다고 생각하는건지 통제가 잘 안되는거다. 그런데 나중에 또 생각해보면 내가 그렇게까지 큰 소리를 쳐야했나 미안하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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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반달친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