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수남이 투자 실패로 전재산을 잃었던 2000년 당시 시절에 대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서수남이 '서수남과 하청일' 듀엣을 마무리하고 노래교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다 투자 실패로 전재산을 잃어버렸던 인생이 그려졌다.
서수남은 "2000년도에 심한 경제적인 타격을 받게 만든 사건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 노래 교실도 하나 둘 접게 되고 우리 식구들과 함께 자고 먹을 수 있는 거처마저도 없어지게 됐다. 살 용기가 나지가 않고 아무리 봐도 희망이 없는 거다.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서수남은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가 됐고, 어머니가 그의 옆을 지켰다. 어머니는 6년 전 세상을 떠나셨지만, 서수남은 어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묘를 찾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