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웨딩보이즈'가 새로운 '재발견'을 이뤄냈다. 미처 몰랐던 음색깡패들의 발견이 그것이다.
14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웨딩 싱어즈' 특집 중간경연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박명수-장범준, 정준하-정성화-정상훈, 유재석-김희애-이적, 하하-별, 광희-이준-정용화-윤두준 다섯 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기대 이상의 평을 받은 팀은 광희-이준-정용화-윤두준으로 다섯 명의 멤버로 이뤄진 웨딩보이즈. 가장 어리고 비주얼이 훈훈하지만 이들이 얼만큼 진정성 있는 웨딩송을 들려줄 수 있을 지 예측 불가였다.
이들은 'marry you+청혼'을 편곡한 곡을 들고나왔다. 브루노마스의 'marry you'의 도입부로 집중력을 한껏 높인 후 가수 이소라의 원작 '청혼'과는 다른 청량한 보이즈의 느낌으로 곡을 재해석 했다.
이런 웨딩보이즈의 목소리는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정화시키기 충분했다는 반응. 무엇보다도 정용화는 물론이고 '윤두준, 이준, 광희까지..이들의 음색이 이렇게 좋은 지 몰랐다'는 반응이 유독 많다.
무대 위에서는 귀 기울려 들을 수 없었던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다시금 놀랐다는 것. 반짝반짝 빛나는 꽃미모 만큼 좋은 음색으로 울려퍼지는 웨딩송은 이날 방송의 큰 관전포인트였다.
더불어 실제 한 팀이라고 해도 믿길 정도로 '환상의 케미'를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다음 주에는 실제 결혼식장을 찾은 웨딩 싱어즈의 감동 무대가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12.0%(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4%)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nyc@osen.co.kr
[사진] 웨딩보이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