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5월, 박정아가 아름다운 신부로 거듭났다. 동료 선후배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5월의 신부가 됐다.
박정아는 15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더 라움에서 골프 선수 전상우와 화촉블 밝힌다. 이에 앞서 박정아는 신랑 대신 홀로 포토월 앞에 섰다.
단아한 웨딩드레스 자태가 눈부셨다. S라인 몸매가 고스란히 돋보이는 머메이드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고품격 여배우의 맵시를 뽐냈다. 수줍게 든 부케는 박정아를 더욱 빛나게 했다.
결혼 소감을 묻는 말에 박정아는 "비도 오는 궂은 날씨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는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면 잘 산다더라. 남편과 멋진 한 팀을 이뤄서 산다는 마음으로 예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박정아는 전상우에게 손편지 프러포즈를 받았다. 예비 신랑의 진심이 가득 담긴 손편지에 감동 받았다고. 2세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내년쯤 가질 생각이지만 신이 주시는 대로 예쁘게 낳아 키우겠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정아와 쥬얼리로 함께 활동했던 서인영, 이지현, 조민아, 김은정, 하주연, 예원 등 신구 멤버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 일찌감치 도착한 김은정, 하주연, 세미는 "언니가 결혼한다니 신기하다. 예쁘게 잘 살길 바란다. 축하드립니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정아와 전상우는 골프 모임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갔다. 결혼이라는 결실까지 보게 된 박정아는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잘 살겠다"고 행복하게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