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가 음악대장을 잡으러 왔다?
'복면가왕'에 새롭게 등장한 참가자 램프의 요정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록 보컬 김경호로 강하게 추측되고 있다.
15일 전파를 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9대 가왕 '우리 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한 새로운 8명의 복면가수 듀엣 무대가 방송됐다.
이 날도 역시 여러 반전의 가수가 등장했지만, 가장 주목된 이는 마지막 네 번째 무대에 선 램프의 요정. 그는 어장관리 문어발과 노라조의 ‘슈퍼맨’을 선곡해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유쾌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야들야들'한 춤을 추며 자태가 고운 램프의 요정을 보고 김경호를 떠올렸다. 묘하게 중성적인 분위기를 냈다.
더불어 램프의 요정은 미성이면서도 탁성을 내고, 시원한 록 창법을 구사하는 베테랑 가수 느낌이 물씬 났다. 김현철은 "램프의 요정은 중음 부분에서 리미트가 정확히 걸린다"라며 "김경호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추측했다.
윤하 역시 램프의 요정에 대해 "내가 무척 존경하는 김경호 선배님 같다"라고 말했고, 유영석은 "만약 램프의 요정에 대한 내 추측이 맞는다면, 음악대장과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며 램프의 요정이 김경호라는 데 힘을 더했다. 비스트 손동운은 "램프는..누군지 다 아시겠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네티즌 역시 김경호가 램프의 요정이라고 강하게 추측하고 있는 상황. 실제로 램프의 요정의 복면을 뚫고 흘러나온 목소리는 김경호의 독특한 음색과 성량과 많이 닮았다.
그렇다면 8연속 가왕의 자리에 오른 음악대장과 팽팽한 대결을 벌이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넘사벽' 음악대장과 '김경호라고 추측되는' 록 요정의 진짜 재미있는 진검승부를 기대해 봄 직 하다. / nyc@osen.co.kr
[사진] MBC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