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과 하하가 센터 전쟁에서 패해 블루스크린 굴욕을 당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센터 전쟁 특집에는 조보아, 홍진영, 유인영, 지코, 엄현경, 스테파니리, 경수진이 출연했다. 이들은 차례대로 지석진, 김종국, 유재석, 송지효, 이광수, 하하, 개리와 짝이 되어 센터를 만들기 위한 치열한 게임을 진행했다.
맨 먼저 센터가 되어 메인 MC가 된 지석진은 멤버들에게 "90대 진행", "지루해"라며 거듭 지적을 받았다. 그럼에도 지석진은 조보아의 맹활약으로 사전 게임에서 중요 아이템인 호루라기를 획득했다.
TV속 센터가 되어야 하는 미션에서는 이광수, 엄현경이 1위를 차지해 센터가 됐다. 이들의 혜택은 차등 지급된 점심으로, 다른 멤버들에 비해 호화로운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냥 당할 멤버들이 아니었다. 멤버들은 이광수의 밥상으로 다가가서는 모든 반찬을 가로챘고, 이에 이광수는 밥을 먹는 동안 계속 화만 낼 수밖에 없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메인 카메라를 점령하라는 수영장 미션에서 1위는 송지효, 개리 커플이 차지했다. 여기서 눈길을 끈 건 절대 몸 사리지 않는 여배우들의 과감한 모습이었다. 조보아는 부표 위에 드러누웠고, 경수진은 이광수의 등에 올라타기까지 했다. 이에 유재석은 "경수진 조심해라"며 경수진 주의보를 내렸다. 조보아는 열심히 했지만 지석진이 연신 따라오지 못하자 결국 "나도 종국 오빠와 같이 할래"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펼쳐진 보너스 게임에서 유재석과 하하가 모니터 OFF가 된 가운데, 지코 송지효가 1등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반전을 기대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결국 4열이 된 유재석, 유인영과 하하, 스테파니리는 굴욕의 블루스크린 벌칙을 당했다. 그렇게 불이 꺼지고 유재석과 하하의 모습이 사라지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