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추블리'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출연으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며 육아예능의 부흥을 이끈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획일화된 육아 예능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둔 '공동육아'가 바로 그것.
양동근 오지호 인교진이 공동육아를 시작한 가운데 그 첫 만남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공동 육아를 시작한 양동근 오지호 인교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인교진은 처음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딸 하은과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소이현이 없는 동안 딸과 시간을 보내던 그는 아내의 일까지 틈틈이 도우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공동육아에 대해선 두려움이 앞섰다. 그는 "같이 출연하는 아버지들이 나보다 후배였으면 좋겠다. 내가 화장실 가거나 하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합류한 오지호도 마찬가지. 그는 아내에게 "나보다 어린 후배랑 같이 하고 싶다"며 자신의 서열(?)이 높길 기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여유로움을 지닌 아버지는 유일했다. 바로 힙합 뮤지션 양동근. 그는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짐을 싸 딸과 공동육아구역인 오지호네 집으로 향했다.
양동근을 제외하고 먼저 만난 인교진과 오지호. 두 사람은 빠르게 서열 정리를 했다. 결국 막내가 된 인교진은 걱정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고정 출연진들의 하차 후, 시청률 하향세를 그리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한차례 위기설을 겪은 바 있다. 개성넘치는 출연진으로 판을 새롭게 짠 '1박 2일'이 제2의 전성기를 이끌지 두고 볼 일이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