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속 두명의 오해영, 배우 서현진과 전혜빈이 한자리에 모였다. 초반부터 4% 시청률을 넘어서며 존재감을 톡톡히 뽐내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 여주인공들 또한 "보여줄 것이 아주 많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서현진 전혜빈은 16일 오후 서울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공동인터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두 사람 외에도 주연배우 에릭(문정혁)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과 박호식 CP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서현진 전혜빈)와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문정혁)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지난 방송분에서 케이블 채널이란 약점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4%(닐슨코리아 기준)를 넘어서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그 가운데 '오해영'을 연기 중인 서현진 전혜빈은 각자의 캐릭터에 남다른 애착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흙수저 오해영이 사랑받는 이유를 자평하자면
"그냥 오해영은 모든 2030여성이 공감할 만한 보통의 여자다.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들 또한 공감을 얻는거 같다. 사실 아직까지는 촬영에 몰입하다보니 인기와 사랑을 피부로 직접 체감하진 못한다. 얼떨떨하다"(서현진)
-이쁜 오해영은 상대적으로 비현실적인 '엄친딸'인데
"그래서 부담되는 부분이 꽤 있다. 나 또한 '흙수저 오해영'에게 감정이입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예쁜 오해영을 좋지 않게 평가하는 댓글이 눈에 들어오곤 하는데 너무 많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예쁜 오해영이 박도경(에릭 분)을 떠난 이유가 곧 밝혀질테니 기대해 달라."(전혜빈)
-각각 자신이 연기한 오해영의 매력을 꼽아본다면
"그냥 오해영을 보고 있자면 연민이 든다. 배우로서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연민이 생길 때 그 역할을 이해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 또한 대본을 받고 오해영에게 측은지심을 느꼈다. 평범한 여자, 결혼 전 파혼을 통보당한 운나쁜 여자, 자격지심이 가득한 오해영은 마치 나를 보는 기분이다. 시청자분들도 그런 오해영의 '불쌍함'탓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보면 오해영의 가장 큰 매력은 연민, 측은지심이다."(서현진)
"예쁜 오해영을 연기 중인데 우선 내가 안 예뻐서 굉장히 슬프다(웃음). 안 예뻐도 열심히 예쁜 척을 하는 중인데 나 또한 연기하면서 서현진의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더라. 그냥 오해영이 현실감있는 인물이라면 예쁜 오해영은 상징적인 캐릭터로 보면 될거 같다."(전혜빈)
-앞으로 전개될 '또 오해영'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초반보다 빠른 전개를 보일 예정이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현장에서 배우 제작진 모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모두 다 좋은 분들을 만난거 같아 개인적으로 감사한 부분이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촬영하겠다"(서현진)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꾸준히 열심히 하면 시청자들이 진정성을 먼저 알아볼거라 기대하고 있다"(전혜빈)
한편 동명오해 로맨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매주 오후 11시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