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박신양이 정원중의 목을 제대로 옥죄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조들호(박신양 분)는 에너지드링크 사건 변론기일에 결국 정회장(정원중 분)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회장의 비리를 모두 폭로했고 정회장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조들호는 "본 변호인이 알고 있는 사실이 증인의 비밀 장부와 정확하게 일치하죠? 날 죽이라고 사주한 적 있죠? 본 변호인이 증인의 비밀장부를 봤을까요? 못 봤을까요?"라고 몰아세웠다.
결국 정회장은 비밀 장부를 보여 주겠다는 말에 "본 것 같다"고 답했다. 조들호는 "그렇다면 제가 지금까지 얘기한 게 전부 맞다고 인정하시는 거죠? 나이 있으신 분이 이렇게 아둔하시냐"라고 조롱했다.
정회장은 분노해 벌떡 일어났다. 조들호는 "기적이 일어났네. 벌떡 일어나셨네. 이상입니다. 이럴거면 휠체어를 왜 타고 오시는 건지"라며 껄껄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조들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