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서현진, 미치게 단짠한 에릭앓이 시작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5.17 00: 14

 ‘또 오해영’ 서현진이 에릭을 향한 미치도록 달고 짠 사랑을 시작했다.
오해영(서현진 분)은 1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5회에서 박도경(에릭 분)과 결혼할 사이였던 사람이 또 다른 오해영(전혜빈 분)이었다는 걸 깨달았고, 동시에 도경을 향한 사랑도 깨달았다.
이날 소위 ‘흙’해영과 도경의 관계는 진전되는 듯 보였다. 달밤의 포옹이 이뤄진 다음 날까지만 해도 말이다. 그러나 ‘금’해영과의 삼자대면 이후 다시 균열이 생겼다. 또 다시 오해가 부른 것이었다. 도경은 사무실에 남겨져 있는 메모 속 오해영이라는 이름을 보고 ‘흙’해영과의 약속인 것으로 착각하고 약속 장소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흙’해영은 도경과 ‘금’해영의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이 과거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임을 알게 됐다. 즉 도경을 결혼식 당일 찼던 여자가, 그래서 도경이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유가 ‘금’해영이었음을 말이다. 이 사실에 ‘흙’해영은 도경이 자신을 갖고 놀고 질투에 이용했다고 생각해 분노했다.
회식 자리에서도 ‘흙’해영과 ‘금’해영의 차이는 현저했다. 노래 부를 때 호응이 달랐던 것. 결국 ‘흙’해영은 “너는 너고 나는 나다”며 분노했다. 이 일로 상사에게 불려가 혼이 났다. 팀장이라는 직급으로 부르지 않았다는 것.
이때 회식을 끝낸 ‘흙’해영 앞에는 백마 탄 왕자님처럼 도경이 눈에 띄었다. 자신을 데리러 온 줄 오해한 것. 그녀가 ‘금’해영에게 유일하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이 도경이었다. 두 사람은 회사 사람들 앞에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도경은 화를 내다가도 다시 ‘흙’해영을 데리러갔다.
‘흙’해영은 도경을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어떤 계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사랑했다고 깨달았지만, 주눅이 들었다. 도경의 전 연인이 ‘금’해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과 급수가 다르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
도경은 ‘흙’해영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냐는 질문에 “짠해서 미치겠다”며 “빨리 날아가길 바란다. 그러다가 좋아질까봐”라고 표현했다. 이어 도경에게는 ‘흙’해영이 분노하는 모습을 떠올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또 오해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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