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강호동X이수근, 아재들만 숨막히는 브랜드 퀴즈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5.17 10: 41

팬티까지 들춰봤다. 하지만 '아저씨' 강호동이 유명 속옷 브랜드 이름을 한번에 생각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7일 오전 tvN go '신서유기2-언리미티드'의 새 클립이 네이버 티비캐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강호동이 가장 취약한 게임 브랜드 퀴즈로 저녁 식사 내기를 걸었다. 
브랜드 퀴즈는 브랜드 표기에 제한적인 TV에서는 편집을 통해 공개되는 방송분이다. 생생한 브랜드 퀴즈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모두 볼 수 있는데 특히 브랜드 퀴즈에 취약한 강호동의 어리바리한 면모 덕에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팀 나누기는 손바닥 뒤집기로 진행됐다. 당초 은지원과 한팀을 하고 싶다던 강호동이었지만 이수근과 한팀이 됐다. 자연스럽게 은지원 안재현이 한팀이 됐고 흡사 아저씨들과 막내들의 대결. 
최신 유행과 브랜드 이름에 익숙한 안재현 은지원. 두 사람은 처음부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은지원이 문제를 낸 가운데 안재현은  발빠른 속도로 엄청난 속도로 정답을 맞췄다. 두 사람의 스코어는 2분 44초. 동생들의 발빠른 성공에 이수근과 강호동은 잔뜩 긴장한 것.
이수근과 강호동의 차례. 이수근이 문제를 내고 강호동이 정답을 맞췄다. 강호동 이수근 '아재 팀'은 첫 문제부터 버벅거렸다. 몸짓으로 브랜드 '푸마'를 대표하는 시그널을 흉내낸 이수근. 하지만 강호동은 자신있게 '프로스펙스'를 외쳤다. 라면 브랜드를 맞추는 일도 쉽지 않았다. 너구리부터 안성탕면 신라면 등이 모두 등장했다. 유명한 CM송을 불렀지만, 엉뚱한 라면 이름을 대느라 한참을 시간을 지체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아재들'에게 가장 큰 산은 패션 브랜드였다. '켈빈 클라인'이 문제로 나온 가운데 이수근은 강호동의 속옷을 생각하며 "형이 지금 입은 것!"이라고 소리쳤고 마음이 급한 강호동은 자신의 팬티를 끌어올려 브랜드를 확인했다. 하지만 강호동이 입은 속옷은 다른 브랜드. 한참이나 망설이던 강호동은 뒤늦게서야 '켈빈 클라인'을 외쳤고 결국 막내팀에 패배하고 말았다.
강호동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팬티 10장 중에 9장이 그 팬티였는데 오늘 하필 이걸 입어서…"라며 슬퍼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네이버 티비 캐스트 '신서유기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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