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이광수의 특급 우정이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송중기가 이광수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것.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광수를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특별 출연을 자청한 송중기. 이들의 우정은 볼수록 훈훈하다.
KBS 새 드라마 '마음의 소리' 측 관계자는 17일 OSEN에 "송중기가 '마음의 소리'에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현재 해외 팬미팅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절친 이광수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마음의 소리' 특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송중기와 이광수의 인연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은 SBS '런닝맨'의 원년 멤버이자 85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지금까지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송중기는 '런닝맨' 하차 당시 "동갑내기 친구로 제 얘기 많이 들어준 광수에게 특히 고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광수 또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만큼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각별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함께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 출연하며 남다른 절친 케미를 발산했다.
군복무 당시 이광수 때문에 '런닝맨'을 빠짐없이 챙겨봤다고 밝히기도 했던 송중기는 제대 후 '런닝맨' 촬영장을 기습 방문해 멤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광수는 송중기의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 1회 카메오로 출연, 송중기에게 힘을 보탰다.
아무래도 송중기의 3년만 드라마 복귀작이다 보니 절친으로서 송중기를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 분명 분량이 많거나 특별히 중요한 역할은 아니었지만 이광수는 특유의 코믹 연기를 보여주며 '태양의 후예'를 더욱 맛깔스럽게 만드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광수는 송중기의 국내 팬미팅에 박보검과 함께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송중기는 인터뷰에서 늘 이광수를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곤 했는데, 이번 송중기의 '마음의 소리' 특별 출연은 그래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제는 송중기 관련 질문을 더 많이 받는다는 이광수. 그리고 이광수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는 송중기.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훈훈한 두 사람의 우정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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