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이 오는 19일 전시회에 참석한다.
Gallery UHM 측 관계자는 17일 오후 OSEN에 "오는 19일 열리는 조영남의 전시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조영남 씨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남의 이번 전시회는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춘천지검 속초지청장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 화가 A씨로부터 자신이 조영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렸는데 그 작품들이 고가에 판매됐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속초지청장은 "속초서 활동하는 한 화가로부터 신고를 받고 조영남 씨의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영남 측 관계자는 OSEN에 "무명화가 A씨가 8년간 조영남을 대신해 그림을 거의 다 그렸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 나도 옆에서 봤는데 조영남이 바쁠 때 빈 공백에 덧칠하는 정도였다"라며, "조영남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돕곤 했는데 합의금을 원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화가들 대부분 조수 겸 보조를 둔다. 조영남 역시 그랬고 본인이 화투 그림을 그린 건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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