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선녀 커플이 따로 없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응팔 택이' 박보검이 주얼리 브랜드의 대표 얼굴로 발탁돼 나란히 팬들을 만난 것. 광고영상을 통해 커플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광고에서 뿐 아니라 팬들을 만나는 현장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박보검과 김연아는 17일 오후 롯데시네마 명동 에비뉴엘에서 열린 '김연아&박보검과 함께 하는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3분 무비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선 박보검 김연아가 함께 찍은 5분 남짓한 광고영상을 상영했다.
시사회에 앞서 무대에 선 두 사람은 풋풋한 느낌을 자아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특히 박보검은 광고영상에서 착용했던 버건디 슈트를 입고 등장, 성숙한 이미지를 풍겨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또 원피스를 입고온 김연아가 무대 위에 오르내릴 때 마다 살뜰히 에스코트하며 다정함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시사회에선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각각 1, 2부로 나뉜 광고영상은 5분 남짓한 짤막한 이야기로 세련되고 효과적인 연출력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구현했다.
광고 영상은 1편 '모멘텀'과 2편 '타임리스 모멘텀'란 콘셉트로 나뉘어 촬영했다. 1편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연인, 2편에서는 사랑하던 연인이 이별 후 서로를 그리워하는 애절한 사랑을 그렸다. 특히 2편에선 김연아가 처음으로 도전한 눈물연기가 공개돼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기하는 김연아와 성숙한 남자로 돌아온 박보검의 커플 호흡. 보석보다 반짝이는 청춘남녀의 시너지는 단순히 제품 홍보 뿐 아니라 팬들에게 새로운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보검은 김연아와 함께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브랜드 뮤즈로 발탁, CF에 함께 출연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sjy0401@osen.co.kr
[사진]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