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 남자 아이돌 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펜타곤 메이커’가 드디어 시작됐다. 아이돌의 덕목들을 수치화한 ‘펜타그래프’를 먼저 채우는 멤버가 정식 활동의 영예를 안게 되는 이 치열한 접전은 5대5 유닛 대결로 그 막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Mnet ‘펜타곤 메이커’에서는 옌안, 유토, 신원, 정우석, 키노, 진호, 후이, 여원, 이던, 홍석 등 총 10인의 펜타곤 예비 멤버들이 시청자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소속사 직속 선배인 비투비로부터 오는 7월 16일 대규모의 데뷔 콘서트를 통해 데뷔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펜타곤 멤버들은 긴장감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공개된 첫인상 펜타그래프에서 후이와 키노가 상위권을, 홍석과 옌안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연습 기간을 거친 것으로 데뷔 전부터 유명했던 진호와 Mnet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이미 서바이벌 도전 경험이 있는 양홍석이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 여덟 명의 멤버들 역시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아이돌 마니아들의 ‘입덕’을 부추겼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다섯 명씩 퍼포먼스 유닛을 꾸려 대결을 펼치는 것이었다. 첫번째 펜타그래프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후이와 키노가 각 팀의 리더가 됐다.
후이 팀은 아델의 ‘헬로’를 미션곡으로 설정했다가 다소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위즈 칼리파의 ‘씨 유 어게인’으로 교체했다. 키노 팀은 편곡용 음원을 찾지 못해 원작자에게까지 메시지를 보냈으나 끝내 이를 구하는데 실패, 저스틴 비버의 ‘쏘리’로 첫 미션 무대에 올랐다. 두 팀 모두 대중의 귀에 익은 노래를 선보이며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승자는 근소한 차이로 키노팀으로 결정됐다.
이들의 무대는 이날 바로 공개됐다. 오직 온라인 조회수와 선호도 점수 만으로 결정되는 펜타곤 정식 멤버들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펜타곤 메이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