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옴므와 유희열팀이 역주행송 대결에서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으'로 승리를 거뒀다. 유미의 보컬 제자로 깜짝 출연한 김정은의 등장에도 유재석 팀과 노을은 아쉬운 패배를 겪었다.
1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가수 유미와 혜령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유미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불렀고 혜령은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으로 슈가맨에 출연했다. 이날 김정은은 유미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서 특별 출연했다.
유희열 팀의 슈가송은 쉽지 않았다. 다양한 힌트에도 좀처럼 답을 맞추는 방청객이 드물었다. 슈가맨 등장 이전에 5불로 시작했다. 이날 슈가맨은 헤령이었다. 헤령은 변함없는 노래 실력과 소울을 뽐냈다. 혜령은 역대 최저 26불을 기록했다.
혜령은 엄청난 끼와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혜령은 연변 성대모사부터 격렬한 댄스까지 선보였다. 혜령은 '양산의 발재간'이라는 별명을 밝히며 2000년대 초반의 춤을 총망라했다. 혜령은 성악 발성을 배우다가 성대를 다쳐서 가수 활동을 망설이고 있었지만 앞으로 활동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유재석의 슈가송은 유희열의 슈가송과 달리 유명한 노래였다. 힌트만 보고도 방청석에서는 대부분 불이 켜졌다. 그러나 10대에서는 별다른 호응이 없었다. 유재석 팀 슈가맨은 유미였다. 유미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와 함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부르며 등장했다. 유미의 노래를 기억하는 팬들은 정말 많았다. 유미는 새로운 시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미를 위해서 김정은이 깜짝 출연했다. 김정은은 유미와 SBS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를 통해 인연을 맺어서 축가까지 불러줬다. 김정은은 '백만송이 장미'부터 '나 항상 그대를'까지 가수 못지 않은 솜씨로 노래를 불렀다.
결혼한지 4일째인 김정은은 화끈한 입담으로 '슈가맨'을 휘어잡았다. 김정은은 유미와의 인연을 밝히면서 고마움과 동시에 유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은은 봇물 터진 입담을 뽐내며 뛰어난 예능감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꼼꼼하게 '슈가맨' 모니터 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꼼꼼하게 프로듀서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옴므와 노을은 치열한 역주행송 대결을 펼쳤다. 옴므는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을 뛰어난 가창력을 R&B로 소화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노을도 옴므 못지 않은 감성을 뽐냈다. 강균성과 전우성 모두 절정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냈다. 이날 승자는 유희열 팀의 혜령과 옴므였다. /pps2014@osen.co.kr
[사진]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