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그룹 AOA가 연습생 시절부터 7년간 이어온 감동적이 사연을 털어놨다. 15살에 합류한 찬미부터 맏언니 초아까지 7년동안 동고동락하며 가족보다 더 친밀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작지마 강한 리더 지민이 있었다.
지난 17일 오후 포털사이트 V앱을 통해 ‘채널 AOA'가 생중계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굿럭‘ 괌 뮤비 촬영 현장과 연습생부터 어느덧 함께한지 7년이 지난 AOA가 새롭게 가족 사진을 찍으며 사연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민은 AOA의 시작이었다. 지민은 가장 먼저 AOA 합류가 결정됐다. 그런만큼 모든 멤버들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지민은 7명이라는 적지 않은 숫자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AOA멤버들 속에서 구심점으로 활약했다.
AOA 멤버들 모두가 서로가 서로를 크게 믿고 의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 중에서 가장 든든한 믿음을 받고 있는 것은 지민이었다. 큰언니 초아부터 막내 찬미까지 멤버들 중 가장 현명하고 믿음직스러운 멤버로 꼽았다. AOA 멤버들이 지민에게 보내는 신뢰는 단순히 리더라서 보내는 신뢰를 넘어선 것으로 아주 각별했다.
지민도 이런 멤버들의 무한한 신뢰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민은 “다소 무리한 결정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제 결정에 전적으로 따라줘서 고마웠다”며 “가끔 결정해야하는 것이 힘들고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믿어줘서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밝히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믿고 힘이 되는 모습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했다. 그리고 그런 고마움들에 서로 공감하며 함께 울고 있었다. 강한 것처럼 보이는 지민까지 펑펑 눈물을 흘리며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AOA는 이제 데뷔 4년차 그룹이다. 데뷔 4년 만에 치열한 걸그룹 대전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렇고 ‘심쿵해’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국내 복귀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저지른 행동에 비해 과한 비판을 받고 있다는 시선도 그런 비판들이 당연하다는 시선도 공존하는 상황에서 AOA는 팬들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을 최선을 다해 풀어놓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 AOA가 연습생 시절부터 7년간 흘린 땀과 눈물이 진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AOA가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리더 지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굿럭’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