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솔지 LE 하니 혜린 정화)가 '확 달라진' 스타일로 다음달 컴백을 알린다. EXID는 그간 듣기도 했던 '자기복제'란 오명을 벗고 좀 더 치열해진 가요계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까.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 측은 18일 “EXID가 6월 1일 정규앨범으로 컴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핫핑크’ 이후 7개월 만이며, 2012년 2월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란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EXID의 이번 컴백에 대한 각오는 어느 때보다도 남다르다. 가요계에 처음으로 '직캠' 신드롬을 일으키고 역주행에서 정주행 신화를 이룬 그룹인 EXID가 이번 활동을 통해 보다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계획.
소속사 측은 "타이틀곡은 EXID의 대표 히트곡인 ‘위아래’, ‘아예’, ‘핫핑크’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변신을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지난 4월 OSEN 단독보도를 통해 EXID가 이번 활동에서는 지금까지 EXID를 관통했던 흐름을 벗고 곡의 구성 등에 변화를 줄 계획임이 전해졌던 바다. 그래서 팬들은 달라지고 새로워질 EXID를 한껏 기대해 왔다.
'위아래', '아예', '핫핑크'를 지나며 색을 강하게 확립하면서도 비슷비슷하다란 양날의 평을 얻었던 EXID의 파격적인 시도이자 도전이라고 할 만 하다. 데뷔 5년 차를 맞이해 보다 성숙해진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EXID는 이번 활동에서 여러 행사를 통해 보다 팬들을 많이 만나며 소통하겠다는 목표다.
소속사 측은 “EXID는 지난주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현재 앨범 막바지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 nyc@osen.co.kr
[사진] 바나나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