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로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새 역사를 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오해영’은 현재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 중간 유입이 끊임 없이 이뤄지고 있다. ‘또 오해영’을 다시 볼 수 있는 다시 보기 사이트인 티빙은 ‘또 오해영’이 많이 보는 TV프로그램 1위를 달리고 있는 중. 주말에 몰아서 보길 추천하는 이들이 인터넷에 가득하다.
여기에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아야 높게 나오는 시청률 성적표도 좋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또 오해영’ 5회는 전국 기준 6.068%(케이블 플랫폼 집계)를 기록했다. 첫 방송 당시 기록한 2.1%를 감안하면 놀랍게 뛰어오른 수치다.
tvN은 월화드라마를 오후 11시에 편성하고 있다. 고정 시청자가 탄탄한 오후 10시대를 피해 지상파 심야 예능프로그램과 경쟁하고 있다. KBS 2TV ‘안녕하세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와 맞붙어 케이블 플랫폼 집계로는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오해영’의 시청률에 주목하는 것은 그간의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과 비교해도 높기 때문. ‘치즈인더트랩’이 7%를 넘기긴 했지만 대다수의 tvN 월화드라마는 2%만 넘어도 내부적으로 성공했다는 분위기다.
‘치즈인더트랩’의 후속작인 ‘피리부는 사나이’가 3%대를 기록했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식사를 합시다2’, 고정 시청자가 많은 ‘막돼먹은 영애씨’가 3%를 넘긴 드라마다. 다른 드라마는 대부분 2%대를 보였다. 물론 열풍과 논란 속에 방송됐던 ‘치즈인더트랩’이 7%대를 넘은 바 있어 ‘또 오해영’이 앞으로 이 드라마를 뛰어넘을지가 관심사.
분위기는 좋다. 일단 아직 5회밖에 방송되지 않았고, 재밌고 짠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호평과 서현진과 에릭의 달달하면서 웃기는 조합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어 향후 더 큰 상승세를 기대할 법 하다. 로맨틱 코미디가 재밌고 감동적이라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시청자 중간 유입이 쉬운 드라마라는 점에서 ‘또 오해영’이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 jmpyo@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