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가 뮤직비디오 관계자들의 제보에 따른 새 걸그룹 데뷔 임박 여부에 대해 "7월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인 것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18일 YG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새 걸그룹의 뮤직 비디오 기획을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진행중인 것이 맞냐는 OSEN의 확인에 "(관련 부서도)좀전에 (양 대표로부터)확인했다. 7월 데뷔를 목표로 새 걸그룹의 준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원 구성은 사실 오래전에 다 끝났다. 양 회장이 뮤직 비디오 촬영을 섭외한다는 건 이미 데뷔 곡 선정과 녹음도 끝났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겠나. 하지만 7월 언제쯤인지는 양 회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가요계 일각에서는 양 대표가 YG 뮤비를 맡기기 위해 몇몇 특급 감독들을 직접 만난 정황이 포착됐다. 와중에 뮤비 관계자들 사이에서 양 대표의 뮤비 의뢰가 예상됐던 아이콘이나 위너가 아닌 걸그룹이라는 얘기들이 떠돌았고 이날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YG는 창립 이후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과 뚜렷한 색깔을 드러내는 뮤지션과 그룹들을 선보였기에 이번 새 걸그룹에도 가요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해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양 대표는 "구상중인 YG의 새 걸그룹은 세간의 에상과 달리 예쁜 멤버들 위주로 만들겠다"는 깜짝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외모 보다는 실력, 정석 보다는 역발상을 강조해온 그가 '예쁜 걸그룹'이란 기존의 가요계 공식을 받아들이는 게 의외였기 때문.
하지만 7년전 바비걸 스타일의 걸그룹이 가요계를 휩쓸던 상황에서 개성파 뮤지션 2NE1 4인조로 새 바람을 일으킨 그가 진부하고 예측 뻔한 걸그룹을 갖고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YG가 아이돌 걸그룹을 새로 선보이는 건 지난 2009년 데뷔한 2NE1 이후 무련 7년 만의 일이다. 2NE1은 지난 17일 데뷔 7주년을 맞았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