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마치 한 편의 소동극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배우 임수정의 결혼설 이야기다.
18일 오전 임수정이 오는 28일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결혼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티즌은 "드디어 임수정도 가는구나", "아쉽지만 축하" 등의 반응으로 5월 새 신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에는 임수정 측의 확인 과정이 생략돼 있었다. 임수정 측 관계자는 18일 OSEN에 "결혼은 사실 무근. 임수정 본인이랑 통화했는데 결혼은 커녕 만나는 사람도 없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펄쩍 뛰었다.
이어 "오는 29일 30일쯤에 영화 촬영도 잡혀있어서 전혀 불가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본인의 극구 부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수정의 결혼을 축하하던 네티즌은 허탈해했다. 그래도 결혼설까지 나온 데에는 뭔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뭔가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반응과 기대 역시 많았다.
결국 반전은 있었다. 배우가 아닌 가수 임수정(시현)이 5월의 신부가 되는 것이었다. 남편 역시 동갑내기의 치과의사.
시현의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시현 씨가 오는 21일 결혼하는 것이 맞다"라고 확인해줬다.
시현은 지난 2010년 '미치지 않고서야'로 데뷔한 가수 겸 작곡가로, 본명은 임수정. 배우가 아닌 가수 임수정이었고 그 제보와 보도 과정에서 오해와 혼란이 있었다면 앞뒤 상황이 어느 정도 설명된다. 결국 '5월의 신부 임수정'은 존재했다. / nyc@osen.co.kr
[사진]OSEN DB, 시현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