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요리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2' 고민구 PD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백종원 요리사의 달라진 면모에 대해 언급했다.
고민구 PD는 18일 OSEN에 "최근 백종원이 시청자에게 자신의 레시피를 소개하는데 부쩍 자신감이 줄어들었다"며 "시즌1에서 하지 않았던 말들을 하곤 한다. 예를 들어 '양념은 입맛에 맞게 조절해 넣으세요' 등을 거듭 강조하는 식이다. 최근 악플에 시달린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고 PD는 "프로그램을 1, 2 시즌 동안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제작진으로서 그의 요리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의기소침해진 백종원 씨를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 동시에 연출자로서 프로그램을 이끄는 요리사가 자신의 레시피에 자신감이 있어야 프로그램의 재미가 사는데 자신감이 없어하는 이유를 알고 있으니 속상할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요리사라는 직업인으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재능으로 진심을 나누고자 하는 천생 요리사다. 그런데 그 외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그 부분이 굉장히 안타깝다. 있는 그대로의 백종원을, 그리고 백종원 진심 그대로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요리 마스터 백종원이 요리 불통 네 남자 장동민 이종혁 김국진 정준영에게 기초 탄탄한 요리비결을 전수하는 요리예능프로그램 tvN '집밥 백선생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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