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가 눈물을 거두고 '비글미'를 발산했다. 컴백하자마자 시련을 겪은만큼, 이제는 이들의 신곡 '굿럭'처럼 행운이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AOA가 '금주의 아이돌'로 등장해 활약을 펼쳤다.
이날 AOA는 '주간아이돌'의 상징,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것과 달리 구간이 넘어가는 족족 안무를 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안무 구멍' 초아와 민아 덕분에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 "완곡 추게 해주세요. 뿌잉뿌잉"이라고 애교를 선사한 설현 덕분에 'good luck' 완곡을 출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단 2배속이라는 조건이 걸려있었다. 이에 2배속 안무에 도전한 AOA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큰 웃음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다음은 '너 자신을 견뎌라'라는 코너로, 흑역사 영상에도 시선을 회피하거나 고개를 숙이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는 멤버가 승리는 거두는 방식이었다. 차례대로 멤버들의 데뷔 초 모습을 감상한 결과, 지민과 설현을 제외한 5명이 탈락했다.
세번째 게임은 일명 '메롱 메롱'으로 코끝에 생크림을 묻힌 채 혀로 핥는 사람만이 한우를 먹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AOA 멤버들은 굴욕스러운 표정 짓기도 서슴지 않고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영원한 동반자여'라는 이름으로 AOA 멤버들이 직접 키우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AOA만큼이나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자랑하는 반려견 탓에 좀처럼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민은 "오랜만에 컴백했는데 '주간아'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굿럭' 잘부탁드린다. 형돈 오빠 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