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혜리에게 설레기 시작했다. 그 어느 때보다 두근거리는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가 예고됐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9회에서는 그린(혜리 분)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한 석호(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늘은 사건 현장에서 지누(안효섭 분)과 마주친 뒤 경수(최민영 분)의 열쇠고리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이로 경수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
그런 와중에도 지누가 교통사고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현장을 정리한 뒤 그를 데리고 석호(지성 분)에게 향했다.
하늘은 자신이 지누가 진범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석호를 위한 일이었다고 말했고, 석호는 "지누가 내 아픈 손가락인 것은 맞지만, 너를 전과자로 만들 수는 없다"라며 "너는 내 가수고 내 동생이야"라고 그의 누명을 벗겨줄 것을 약속했다.
딴따라 밴드를 사수하기 위한 석호와 그린의 노력도 시작됐다. 석호는 재훈(엘조 분)을 다시 딴따라로 불러 오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린은 딴따라를 홍보하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물론 이는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재훈 모친(최지나 분)의 완강한 반대가 있었던 것. 하지만 재훈이 큰 결심을 하고 모친 대신 딴따라 밴드를 택하며 드디어 완전체가 됐음을 알렸다.
그럼에도 '잭슨 사재기 문제'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던 신석호를 위로한 것은 다름 아닌 그린이었다. 석호는 매니저 역할을 해내기위해 발로 뛰는 그린을 기특해하는 동시에,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뽐내는 그린에 설렘을 느꼈다.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석호는 곧바로 그린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린을 발견한 그는 "어쩌자고 여기까지 온 거냐. 거기까지만 온다 정그린"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딴따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