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요미식회' 윤세아, 아저씨들 놀라게 한 반전입맛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5.19 06: 47

윤세아가 ‘수요미식회’ 고정을 꿰찬 이유가 있었다. 맛깔스러운 맛 표현으로 첫 출연부터 눈길을 끌었던 윤세아. 거기에 자신만의 독특한 식성을 밝히며 ‘미식가’로 인정을 받았다. 18일 방송에서는 심지어 제육볶음 밑에 깔린 상추마저 욕심을 내는 식탐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쌈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윤세아는 “쓴맛을 좋아해 색깔이 진한 보라색 같은 채소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고 어른 입맛임을 밝혔다. 윤세아는 이날 쌈밥에 곁들어 나오는 제육볶음을 설명하며 달지 않아 싫었다는 신보라와 달리 “달지 않아서 좋았다. 제육 밑에 있에 깔려있던 상추가 너무 먹고 싶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혹시 회 밑에 깔린 무채도 먹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윤세아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고 눈을 흘겼다.

이날 윤세아는 두 번째로 찾은 맛집에서 사장님이 무채와 함께 싸서 먹으라고 하자 “그때 황교익 선생님이 생각났다. ‘단맛의 무채를 같이 먹으면 다른 재료의 맛은 느낄 수가 없다’고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무채를 빼고 먹었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 역시 “나도 그런 말이 들리는 듯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안주편에서도 주당인 황교익, 신동엽에 인정받은 윤세아. 당시 도수 낮은 술은 싫다며 소주에 청양고추를 썰어넣어 먹는다고 말해 미식가임을 인정받았다.
여신같은 외모와 다른 독특한 식성과 식욕 돋게 만드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윤세아. 자신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온 것 같아 반갑다. 앞으로도 찰진 입담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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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요미식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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