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굿미블' 이진욱, 해피엔딩 그 어려운 걸 해낼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19 06: 47

'굿미블'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해서 결국 복수를 완성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고 타이밍도 맞았다. 하지만 또 다시 절망. 블랙 이진욱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그 어려운 해피엔딩을 해낼 수 있을까?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이 종영을 앞두고 차지원(이진욱 분)에게 다시 한 번 시련을 줬다. 김스완(문채원 분)과의 짧은 행복을 만끽하고 다시 일어설 수도 없을 것 같은 절망이다. 차지원이 과연 이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로맨스도 복수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차지원의 건강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됐다. 기억 이상이 생기고 환청을 듣기도 했다. 김스완 앞에서는 아픔을 참으려고 했지만, 참을 수도 없을 정도로 그에게 죽음이 가까이 다가서 있었다. 김스완은 차지원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또 백은도(전국환 분)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차지원과 김스완의 행복은 잠시였다. 드디어 민선재(김강우 분)가 차지원과 함께 백은도를 잡을 계획을 세우는 동안 차지원의 건강은 최악의 상태가 됐고, 백은도 일당에게 습격까지 당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19회의 마지막 장면은 거의 완벽한 새드엔딩을 예고하고 있었다. 차지원의 삶은 죽음과 점점 더 가까워졌고, 더군다나 백은도 일당에게 습격당하면서 차지원은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결국에는 쓰러진 차지원. 김스완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행복하게 차지원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누가봐도 확실한 새드엔딩을 암시하고 있지만 복수와 로맨스에 대한 해피엔딩을 간절히 바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어떻게든 블랙을 살려달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더불어 다소 답답하게 이어졌던 차지원의 복수가 마지막 회에서 통쾌한 '한방'으로 완성되길 바라는 반응이다.
종영을 한 회 앞두고 새드엔딩을 예고하고 있지만 분명 해피엔딩의 가능성도 있다. 차지원과 김스완이 함께 백은도에 대한 복수를 완성하고, 극적으로 차지원을 살려내는 전개. 분명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전개지만, 드라마이기에 '기적'은 언제나 가능한 소재였다. 물론 지금까지 새드엔딩에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지만 애청자들의 바람이 조금 더해진다면, 차지원이 다시 한 번 일어나 그 어려운 해피엔딩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