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도 출연은 계속 될 전망이다.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받으면서 논란에 휩싸였지만, TV 출연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과정이며 ‘혐의’를 받고 있을 뿐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 이에 제작진은 하차나 편집 논의는 섣부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3’(이하 ‘시간탐험대3’)에서 유상무는 편집없이 그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시대 보부상과 포도청이야기가 그려졌다. 같은 날 출연자인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받게 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날 방송 출연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유상무는 편집 없이 등장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모텔에서 술을 먹고 한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여성이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직접 그를 신고했는데,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유상무가 여자친구와 술을 먹던 중 일어난 해프닝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이와 별개로 인지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 경찰 측은 “새벽 3시에 신고했던 피해자가 돌연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했다. 단순 해프닝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추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다.
아직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출연 분량이 편집 없이 전파를 탄 것. 이날 방송에서 유상무는 조선시대 보부상을 연기하며 프로그램을 흥미롭게 꾸몄다.
그가 현재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나 오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KBS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가지 외개인’ 측 역시 그의 하차나 편집을 진행하지는 않을 전망.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유상무의 모습은 변함없이 TV를 통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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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간탐험대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