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을 해외 영화 평단은 어떻게 보았을까. 대부분 긍정적인 평이 많아 눈길을 끈다.
'곡성'에 대해 스크린데일리에서는 "'곡성'은 나홍진 감독이 한국 영화를 이끄는 위치를 확고하게 다지게 했다. 전 스릴러 영화들과는 확실히 다른 장르다. 강렬하면서도 애매모호한 내러티브는 몇몇 관객들을 집중시키지 못하게 만들 수 있지만, 가히 최근 몇년간 나타난 한국 영화 중 최고라고 부를 만 하다"라고 평했다.
버라이어티 비평가는 "다르덴 형제의 리메이크를 바란다"라며 아름다운 영상과 어두운 영화의 분위기가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필름랜드 엠파이어에서는 "'곡성'은 어둡게 웃긴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심각하다. 진짜 대단하다"라며 아름다운 샷과 영화가 묵직하게 '악'을 구현한 방식에 대해 호평했다.
키네마니악에서는 "완벽하게 미친 영화. 거의 모든 장면이 즐겁고 진을 빼고 압도한다"라고, 영화 작가인 데이먼 와이즈는 "살인, 신체 훼손, 미신, 좀비, 악마, 그리고 황정민. 칸에서 첫 번째 진짜 황홀함을 안겨준 영화"라는 극찬을 보냈다.
영화전문 블로거인 크로스토프 그로젼은 "강렬하고 아름답지만 마지막 각본이 걸린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 외에 주연배우 곽도원은 물론이고 황정민에 대한 호평, 아역배우 김환희의 연기에 대한 칭찬 등도 볼 수 있다.
한편 '곡성'은 제 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해외에서 첫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300만 관객(영진위)을 넘어섰다. / nyc@osen.co.kr
[사진] '곡성'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