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 속 배우 남궁민의 색다른 매력이 남녀노소 시청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배우 남궁민은 최근 SBS 주말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잘 생긴 외모와 달리 운동복과 슬리퍼를 주로 입는 안단테로 분해 정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
그는 지난 1회분에서 석준수(온주완 분)가 불량배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자 "좋은 말 할 때 그냥 가라"는 협박을 "술 취한 사람 하나를 건장한 아저씨 네 명이 때리면 안 되지"라고 응수, 발군의 싸움 실력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멋진 어른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대목이었던 것.
단태가 남들보다 수십 배 뛰어난 동체 시력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의견 또한 분분하다. 하지만 단태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위기에 빠진 동물이나, 타인을 구하는 데 쓸 뿐, 남을 해하는 데 쓰지 않기에 가진 건 부족해도 바르게 세상을 살아가고픈 단태의 올곧은 신념은 남녀노소 호감이 갈 수밖에 없는 포인트로 여겨진다.
또 단테는 동네 청년들에게 고소장 인지대 송달료만 받고 끝까지 변론을 책임지는 의리와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공심(민아 분)을 폭행한 진상 사모님을 찾아가 사과를 받아내는 면모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재벌 3세인 준수 앞에서도 당당한 점 역시 사소한 듯 보여도 "남자가 봐도 멋있다"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궁민의 연기 투혼도 한 몫 거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단태는 사법고시에 합격했을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똑똑한 척 무게를 잡지 않을뿐더러, 티도 잘 내지 않는다. 옆에서 보면 볼수록 호감도가 상승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설명하며 "진짜 친구처럼 친근한데 의리까지 있으니 남성 시청자들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이제 막 시작일 뿐인 단태의 매력은 앞으로 더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녀 공심이'는 오는 21일 밤 10시 SBS에서 제3회가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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