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동명이인으로 발생한 결혼식 해프닝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다소 황당하게 결혼설에 휘말리면서 당황스러울 법도 했지만, 밝은 미소로 취재진들 앞에 섰다.
임수정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무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지미추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약 50여 명의 취재진이 자리했다. 행사 관계자는 “근래 행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고 설명한 바. 그녀를 향한 관심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 자리는 임수정이 결혼식 해프닝을 겪은 후 처음으로 가지는 공식석상이었다.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했던 우려도 있었지만, 임수정은 밝은 미소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차량에서 내린 순간부터 내내 취재진을 향해 “감사합니다”, “고생하세요” 등과 같은 말을 건네며 특유의 맑은 에너지를 전한 것.
임수정이 결혼식 해프닝을 겪었던 것은 바로 하루 전인 지난 18일. 결혼설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고, 실제 결혼식의 주인공이 확인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결혼식을 올리는 5월 신부는 배우 임수정이 아닌 가수 임수정(시현)이었던 것.
깜짝 소동 후에도 미소를 잃지 않은 임수정은 오는 29일과 30일 영화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다음번에는 정말로 좋은 소식으로 대중에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연기활동 만큼이나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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