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케이블채널 tvN에서 유상무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tvN 측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에 대해, 그가 이미 녹화한 분량인 '코미디 빅리그' 1회분, '시간탐험대3' 2회분, 그리고 O tvN '만물트럭' 1회분에 대해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후 출연에 대해서는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유상무에 대한 추가 녹화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KBS 측 역시 이날 유상무가 출연하는 새 예능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를 당일 취소했으며, 첫방송을 연기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3시 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 A씨의 신고 전화가 강남경찰서에 접수됐고, 이후 A씨는 5시간반이 지난 오전 8시 30분 이를 직접 취소했다. 하지만 또 다시 취소를 번복한 상황.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중이다.
유상무 측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유상무)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상대 여성 분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복 사유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소속사도 궁금해 하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 및 신고 경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