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과 강민혁이 먼저 성추행 관련 기사를 내며 정면승부를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10회에서 케이탑의 이준석(전노민 분)은 딴따라 밴드가 데뷔를 한 것에 불만을 품고는 김주한(허준석 분)에게 하늘(강민혁 분)의 전과 사실을 기자에게 흘리라고 지시했다.
이에 주한은 박기자를 만나 제보를 했고, 이 소식은 곧바로 석호(지성 분)에게 들어갔다. 석호는 편집장에게 "전과 기록은 사실이지만 누명 쓴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 이에 편집장은 "그 정보를 케이탑에서 물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석호는 하늘에게 누명을 씌운 이지영(윤서 분)을 만나동생 경수의 열쇠고리 사진을 보여주고는 "인내심 없다. 딱 두 번이다. 자수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지영은 "백번을 와도 다리만 아플 것"이라고 차갑게 말하고는 돌아섰다. 이에 석호는 지영의 아버지를 찾아가 설득을 시도했다.
지누(안효섭 분)는 고민 끝에 석호에게 전화를 걸어 "난 괜찮다. 이렇게라도 죄책감 덜고 싶다"며 자수를 결심했다. 그 사이 석호는 그린(혜리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그린을 만나러 지방까지 갔던 석호는 그린이 그려준 우산을 보더니 먼저 서울로 돌아왔다. 그 사이 하늘은 그린을 걱정했고, 연수(이태선 분)는 그린을 좋아하는 하늘의 마음을 눈치채고 "그린이 보는 눈빛이 남다르다 했다"며 "나는 비겁했다. 그래서 떠났나보다. 너는 너무 늦지 마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린은 매니저로서 딴따라 밴드의 첫 행사를 잡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행사는 양주 미술관 개관 기념 경로 공연이었다. 딴따라 밴드는 즉석에서 트로트로 편곡을 해 노래를 불렀고, 그린은 할머니들과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들의 공연 영상은 SNS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하늘은 수시로 그린을 걱정하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석호는 "이거 반칙이다. 그린인 누나 아니고 매니저다"라며 누나 이전에 매니저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석호는 대리 운전을 한다는 카일(공명 분)을 격려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딴따라 밴드는 조금씩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방송 스케줄도 생겼다. 하늘은 지영이 있는 대기실을 찾아가 귓속말로 "세상에 처참하게 망가지길 바라는 사람 딱 한 명이다"라며 비난했다. 그리고 석호는 박기자보다 먼저 하늘과 지누가 연관된 성추행 사건에 대한 기사를 냈다. 석호는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무대일 수 있다"며 멤버들을 격려했고, 그렇게 딴따라 밴드는 무대에 올라 긴장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딴따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