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이 가진 것을 뺏겼던 아이들이었지만, 이젠 아니다. 성인이 된 세 남녀가 복수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김길도(조재현 분)에게 총구를 겨눴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에서는 성인이 된 무명이(천정명 분)가 궁락원에 들어가는 이야기와 검사가 된 채여경(정유미 분), 일용직 노동자로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박태하(이상엽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성인이 된 세 사람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삶을 살았다. 채여경은 박태하의 바람대로 검사가 돼 박태하가 부탁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사건엔 박태하가 대신 그를 위해 감옥에 간 이유가 담겨 있었다. 바로 채여경의 부모를 죽인 진범이 박태하의 아버지 였던 것.
출소한 박태하는 살인자라는 주홍글씨에 경제적인 궁핍을 겪었다.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하며 월급 또한 제대로 받지 못하며 삶을 이어가야 했다. 그를 눈여겨 본 김길도는 그에게 찾아와 자신의 부하가 될것을 권유해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궁금증을 실었다.
한편 무명이는 본격적인 복수를 위해 김길도가 운영하는 궁락원에 들어갔다. 절대미각에 직원들을 다루는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무명이는 궁락원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그 가운데 방송말미 김길도가 눈치 채며 그의 손을 확인해 긴장감이 증폭됐다.
각자의 길에서 하나의 목표로 달려가는 세 사람. 앞으로의 이야기에 시청자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