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듣는 가수 다나의 노래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여린 듯하면서도 힘 있게 뻗어나는 보컬, 감성을 듬뿍 담은 음색까지 풍성하게 울렸다.
20일 0시 공개된 SM스테이션의 열다섯 번째 신곡 '울려 퍼져라'는 서정적인 분위기로 귀를 사로잡았다. 다나의 똑 부러지는 보컬과 클래식한 멜로디의 만남은 색다른 매력. 오랜만에 듣는 다나의 신곡이라는 점에서 컸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켜줬다.
'울려 퍼져라'는 다나와 실력파 작곡가 김진환의 콜라보 곡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귀를 풍성하게 채웠다. 다나의 음색과 실력, 드라마틱한 악기 연주의 전개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다나의 보컬은 앙칼졌다. 똑 부러지게 차근차근 곡의 전개가 이어졌다. 귀를 가득 채우는 풍성한 멜로디는 화려했고, 다나의 보컬에 담긴 진정성이 다가왔다.
이 곡은 음악과 꿈에 대한 진솔한 메시지를 담았는데, 풍성한 멜로디와 보컬에도 아련한 느낌이 남는다는 것이 특히 매력적. 꿈에 대한 애타는 마음이 더 진심으로 가깝게 다가왔다. '지금 이 노래 오랜 내 꿈에 숨결을 담는 기적/만만찮은 삶의 현실 앞에 해지고 바래져 닳아진 맘 지쳐만 갈 때/나를 어루만져 일으킨 이 노래/그대의 가슴에도 울려 퍼지길'로 이어지는 가사에 담긴 마음이 전달됐다.
다나는 '울려 퍼져라'의 뮤직비디오의 연출과 디렉션에도 직접 참여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라 가수 다나로서 더 의미 있고, 팬들에게도 소중한 선물인 셈이다. /seon@osen.co.kr
[사진]'울려 퍼져라'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