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스타꿀방대첩 좋아요'(이하 '좋아요')가 오늘(20일) 방송된다. 이로 인해 기존 방송되던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은 한 주 결방된다.
'좋아요'는 스타들이 스스로 꿀PD가 되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동영상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공개하고, 추천수(좋아요)가 어떤 꿀PD의 작품이 더 높을지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좋아요 수가 높을 수록 기부금을 많이 가져가고 이를 자신이 원하는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기부 배틀쇼다.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꿀PD로는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 션, 정준하, 이지혜, 김가연, 지상렬이 참여했다. 앞서 이들은 김성주, 김구라의 진행 아래 지난달 22일 진행된 인터넷 생중계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대국민 몰래카메라를 기획한 정준하는 지코의 지원 사격 아래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 '혼밥족'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펼쳤다. 기부천사의 대명사이자 육아의 신이라 불리는 다둥이 아빠 션은 '좋아요'를 통해 육아 예능 평정에 나섰다. 국내 최초 10명 아이 돌보기에 도전한 션은 선생님이자 삼촌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다가서며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를 만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지혜는 의외의 인맥 서장훈과 함께 등장했고, 지상렬은 반려견 1,000만 인구 시대를 겨냥, 개 50마리와 함께 사는 최여진의 1,000평 자택을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악플러 퇴마사 김가연은 꿀방을 열었는데, 임요환과 영원한 2인자, 지니어스 홍진호의 세기 대결이 펼쳐진다.
이렇게 스타들이 자존심을 걸고 만든 기상천외 동영상들은 과연 어떤 결과를 얻게 될 것인지, 생방송 이후 방송 전까지 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은 꿀방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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