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오는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이하 '인디펜던스 데이2')', 기존의 SF 블록버스터와 무엇이 다를까.
SF 재난 블록버스터의 대표 주자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인디펜던스 데이2' 개봉을 맞아 '인디펜던스 데이2' 제작 이유와 전작과의 다른 매력 등을 전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지금까지 후속편을 만들지 않고 있던 중 약 20년 만에 속편 제작을 결심했다. 이에 대해 "'2012'가 내 첫 디지털 영화이다. 특수효과를 전적으로 CG에 의존한 작품인데 기술이 발전된 것을 보고 '인디펜던스 데이' 후속편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작품들을 연출할 때와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작품을 연출하면서 연륜이 쌓이다 보니 이전 작품들처럼 당황하지 않고 여유 있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스케일만 커진 것이 아닌, 영화 속 메시지 역시 한층 높아졌음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디펜던스 데이2'는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편보다 발전된 세상에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을 통해 훨씬 글로벌하고 거대한 이야기를 그려냈다"고 말했다.
게다가 특수효과에 대해 "훨씬 정교하게 발전된 할리우드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전편보다 쉽고 근사한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에는 전편의 5배인 2,000개 이상의 특수효과 샷들이 들어갔는데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세련된 비주얼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