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버스터' 영화들이 강세를 보인 이후 다시 잠잠했던 아트버스터 영화들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물론 '싱 스트리트'까지, 작지만 알찬 영화들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
'나의 소녀시대'는 대만 역대 흥행 1위는 물론,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평정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으로 첫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첫사랑'이라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며 '현실 인생 영화', '역대급 첫사랑 영화' 등의 반응을 얻고 있는 '나의 소녀시대'는 개봉 8일 만에 9만 관객(영진위 기준)을 동원하며 국내에서도 흥행 순항 중이다.
'원스'와 '비긴 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이 다시금 메가폰을 잡은 '싱 스트리트' 역시 개봉 첫날부터 좋은 성적으로 출발하며 아트버스터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
'싱 스트리트'는 '원스', '비긴 어게인' 처럼 국내 관객들이 좋아하는 음악 영화로 개봉 첫날인 지난 19일 하루 동안 약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비긴 어게인' 등 아트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탄생하며 국내 극장가 다양성에 도움이 됐던 바, '나의 소녀시대'와 '싱 스트리트'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