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룹 미쓰에이가 멤버 지아의 이탈로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수지와 민, 페이는 미쓰에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다른 멤버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팀의 존속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아는 JYP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미쓰에이 활동을 중단했다. 페이는 최근 전속계약을 마쳤지만 미쓰에이 활동이 아닌 한국과 중국을 오고가며 연기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 아무래도 중화권 활동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지는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민 역시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 미쓰에이 활동은 당분간 계획이 없다는 게 JYP의 설명이다. 미쓰에이는 2010년 데뷔한 후 ‘베드 걸 굿 걸’로 일약 정상의 걸그룹 자리에 올랐다. 이후 수지가 연기자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다른 걸그룹에 비해 그룹 활동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수지가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 성공한 까닭에 언젠가 그룹 활동을 그만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일단 JYP는 미쓰에이는 계속 지속된다는 입장. 그룹 지속 관건인 수지와 민의 재계약 시점은 내년인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결국엔 수지와 민의 재계약과 그룹 활동 지속 의지 여부에 따라 미쓰에이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바.
많은 여성 아이돌그룹이 어느 정도의 그룹 활동 기간이 지나면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자연스럽게 그룹이 해체되는 수순을 밟았던 것처럼 미쓰에이 역시 해체 수순을 밟을지, 그룹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장수 그룹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