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이 ‘동네변호사 조들호’ 4회 연장을 거절했다. 이에 KBS 드라마국과 함께 출연 중인 배우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방송사 측은 “배우를 설득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고, 함께 출연 중인 배우들은 “뭐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난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KBS 드라마국은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4회 연장 추진을 배우들과 함께 논의했다.
제작진은 지난 18일 모여 논의를 거듭한 끝에 20회에서 24회로 연장을 추진하자는 결정을 내렸고 배우들과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던 상황. 그런데 주연 배우이자 드라마의 핵심인 박신양 측이 스케줄상의 이유로 연장을 거절한 것.
박신양 측은 20일 OSEN에 “조들호 종영 이후 영화 '내 아내' 촬영 예정이다. 일정이 이미 잡혀있는 상황에서 연장을 할 수가 없다”고 밝힌 바다.
이에 KBS 측은 배우 설득에 나서겠다는 입장. KBS 드라마 국의 한 관계자는 “연장 논의는 변함없이 진행 중이다. 박신양 씨를 설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연장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관계자들은 “뭐라고 입장을 밝히기가 애매한 상황”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16회는 전국 기준 15.3%를 기록(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동시간대 방송된 SBS ‘대박’(9.6%), MBC ‘몬스터’(9.5%) 등을 높은 수치로 웃돌며 월화극 왕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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